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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11.23

막연하기만 한 [Naming] 잘하는 Tip과 check 방법

안녕하세요 Paper Program의 Peter입니다.


할 일도 많고 바쁜 나날들은 여전히 이어지고 계시겠지만, 추운 날씨를 핑계로 게으름 좀 피워버리고싶은 요즘이죠?

하지만 늑장부리다보면 끝이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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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추워진 요즘...)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하드웨어 스타트업 분들을 위해 가볍게 보실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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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 꽃)


이 시 다들 아시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인데요,


매번 이 시를 접할때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로 불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기업이나 제품도 마찬가지로 '이름'을 만들고 

그 이름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리는 순간부터 누군가에로 가서 꽃이 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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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노 나마에와...!)


이름은 한 회사나 제품의 흥망성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듣자마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센스있는 네이밍은 자연스럽게 호감이 가고 기억에도 오래 남지만

듣자마자 ? 물음표를 짓게하는 네이밍은 반대로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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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네이밍...)


저도 살아오면서 네이밍을 해야하는 많은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사소하게는 친구들끼리 팀을 짜서 놀기위해 가볍게 팀 이름을 짓거나,

공모전에 나가기 위해서 고심해서 센스있는 이름을 지어야할 때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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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련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하면서 지었던 팀이름 '돌하르방 일어서' 지금까지 본인이 한 네이밍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이렇게 늘 마주치게 되지만, 늘 막연한 그것 '네이밍'

특히 제품을 제작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라면 더더욱 네이밍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밍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Tip이 있을까요?

오늘은 네이밍 Tip과 함께, 그 네이밍이 괜찮은지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Tip #01 짧게, 간결하게, 명확하게


네이밍의 기본 원칙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늘 '짧고 간결하고 명확하게'입니다.

이름을 주저리 주저리 쓰게 된다면 임팩트를 잃고 기억에 오래 남지도 않겠죠.

영어로 된 네이밍의 경우 딱 봐도 바로 발음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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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짧고, 간결하고, 명확한 네이밍인 것이다....)




Tip #02 도메인 및 상표 Check


이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절차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네이밍을 할 때도 도메인으로 사용이 가능한지 check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절차가 되어버렸죠.


멋진 이름을 만들었으나 도메인 등록에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네이밍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메인 체크는 필수입니다.

도메인 등록 가능, 불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사이트 들이 있으니 (whois.co.kr , inames.co.kr)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때 상표 등록도 가능한지 함께 체크해야겠죠.


크게 이 두가지의 Tip을 고려하여 네이밍을 마쳤습니다.


그럼 끝?

아닙니다.



(네이밍이 쉬워보여?)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네임이 과연 내가 원하는 의도대로 잘 전달이 되고 작동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이 것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SMILE과 SCRATCH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샌프란시스코의 네이밍 회사인 Eat My Words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긍정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는 SMILE 체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Suggestive(암시) :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가?

Meaningful(유의미) : 고객이 이름을 이해할 수 있는가?

Imagery(심상) : 시각적인 상을 형성하여 기억에 남는가?

Legs(지속) : 오래가는 주제와 관련이 있는가?

Emotional(정서) : 고객에게 공감을 일으키는가?


이 5가지 항목을 긍정적으로 통과한다면 괜찮은 네이밍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그 다음에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위한 SCRATCH 체크입니다.


Spelling-challenged(복잡한 철차) : 오타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Copycat(흉내쟁이) : 경쟁업체의 이름과 비슷하지 않은가?

Restrictive(제한) : 미래의 성장을 제한하지는 않는가?

Annoying(짜증유발) : 억지스럽지는 않은가?

Tame(무미건조) : 밋밋하고 재미없지는 않은가?

Curse of knowledge(지식의 저주) : 내부자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Hard-to-pronounce(어려운 발음) : 한눈에 발음을 알기가 어렵지는 않은가?


이 7가지 항목에서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좋지 않은 네이밍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테스트를 마친 뒤에는 '현장 테스트'로 시끄러운 Pub 같은 곳에 방문하여 사람들에게 직접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는데요.

네임을 보여주거나 말해주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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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현장 테스트를 하라고요?)


- 이 회사 또는 제품이 어떤 일,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 이 회사 또는 제품의 철자를 맞힐 수 있는지? 혹은 발음할 수 있는지?

- 이 이름을 통해 어떠한 특정 제품이 생각나는지?

- 이 이름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이렇게 검증까지 무사히 통과한다면 그것은 괜찮은 네이밍이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네이밍... 그것은 전쟁같은 사랑..)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네이밍만 잘해도 반은 먹고 가는 거겠죠?


네이밍 때문에 막혀서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면,

제가 말씀드린 Tip과 SMILE SCRATCH 체크를 참고해서 천천히 네이밍을 해보세요!


물론 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네이밍은 있을 수 없을겁니다.

기업 및 제품 이름이라는 것은 이름 말고도 로고, 색깔, 디자인 등에 따라서도 다양한 표현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준이 있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Paper Program은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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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Program이라는 네이밍은 몇 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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