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게제일조아 21.01.19

영업, 마케팅 부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술만 좋다고 판매가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제가 느끼기에는 중요도는 개발, 영업/마케팅 똑같은것 같습니다. 좋은 기술이라면 그것을 잘 알리고, 어필하고, 판매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기술로 인정이 되나, 실적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이부분에 있어서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초기 부터 제품에 따라서 대기업 또는 유통망을 전략적 투자자로 인바이트하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B2C 제품이라고 한다면 동일 유사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이나, 유통회사
B2B 제품이라면 그 부품을 사줄만한 대기업을

Strategic investor로 투자 받는다면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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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bauer 21.01.19

하드웨어가 시리즈 B까지 받기가 수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리즈 B까지 받는 확율이 웹/앱 분야에 비해 현격히 저조하다고 알고 있거든요
오래전부터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하고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웹/앱 분야보다 투자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고,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하시는 대표님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이기도 하니까요 국내 대부분의 탑 인베스터들도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벨류에이션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나마 헬스케어가 돈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부분적으로 국제적인 인베스터들과 협업형태로 조인트 투자가 되는건 있습니다만, 국내 하드웨어 기업이 정말 시리즈B를 홍보할 정도로 대단히 투자가 잘 되는 사례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에 노는게 제일 조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거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들을 조금 덧붙이자면,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와 또 다른 사용자 경험이 존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더 깊고 넓은 단위의 UX - 사람의 생활과 더불어 행위로 연결되는 더 피부로 느끼는 Product Experience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게 Global 화 기준에 맞는 Cultural Mindset이 많이 불일치 합니다. 마케팅과 영업도 결국은 해외의 사람들 문화와 생활에 밀착되어야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체감되어 판매가 되는 것인데, 기술이 좋다고 맹신하면 이 부분을 기술로 극복하려다가 모두 좌절되는 것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심지어 쉽게 보면 영어에 대한 경쟁력도 굉장히 부족합니다. 영어가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그들의 문화인데 그들의 사고로 연결되어 판매하려는 제품이 그들의 공감을 확장하고 세일즈와 마케팅으로 연결되는 것이 현지에서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실리콘벨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사람들을 고용하려고 하는 이유나 현지에서 투자를 할 때 현지화에 목숨을 거는 이유도 그런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아오신 분도 있고, 거기에서 아직도 싸우는 분들도 계시고...
Global Cultural Mindset과 Experience가 가장 필수적인 경쟁력인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삼성이 로컬라이징한 영업과 마케팅을 무시무시하게 하는 것을 현지에서 보시면 아마 더 체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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