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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긔적스탈맨
2021.02.04

디자이너와 설계자들간의 마찰

안녕하세요. 디자이너와 기구/하드웨어 설계자간의 마찰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현재 디자이너의 랜더링 가지고 설계자들과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데요.. 설계자들이 랜더링 파일에 대해 반감이 상당합니다. ex) 파팅라인이 생깁니다, 조립이 안되는 구조라 형상분할하여 파트를 나누어야 한다, 살이몰려 수축이 생기니 형상을 바꿔주세요. cost 상승 요인이니 수정해주세요 등등 그런데 디자이너는 디자인 철학이 무너진다고 현재 디자인에 수정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중간 입장에서 이걸 어찌 풀어야 할까요..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Rune 21.02.04

    중간입장 고수할 필요 없습니다. 경험상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나라 대부분들 디자이너들 것멋만 들어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디자이너가 많습니다. 디자인철학? 저거 웃기는 얘깁니다. 애초에 엔지니어 감각이 있는 디자이너면 파팅라인 구배, 나사 들어가는 위치/ 방향, 양산성, 금형구조에 따른 구조 관련해서 디자인 합니다. 우리나라 산업디자인 현실이 개판입니다. 자동차나 선박 항공업체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기계공학이나 메카트로닉스 공학은 베이스를 깔고 들어갑니다. 공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디자인 하는것과 라이노로 이쁘게 디자인만 하는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아니 실력으로 보면 천지차이이지요. 제가 이런말씀을 왜드리냐면 현실을 너무 모르는 디자이너가 많습니다. 제조업에서 자주 말하는 \"애플이 다 망쳐놨다\" 이런말이 도는 이유죠. 유니바디가 나왔을때 제조업에선 애플이 미쳤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걸 가능하게 한것은 애플의 물량과 품질 능력이죠. 요즘 디자이너들이 눈만 높아져서 양산성에 관련된 디자인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아니 눈뜨고도 못본다는 말이 맞는 말같네요. 디자인이 기획을 못해서 그러는데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물량과 직군 cost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것도 능력이라 봅니다. 아이폰처럼 디자인은 할수있죠 그러나 그걸 생산해내지 못하면 아이폰이 아닌데 말이죠... -------------------------------------------- 제조업은 물량 입니다. 이 물량은 아이템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초기 디자인이 가격을 결정하고 물량에 반영이 됩니다. 설계자는 보통 제조를 압니다. 그 제조는 돈에 직결되어 있고요. A디자인과 B디자인은 소비자도 판단이 어려운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디자이너가 고집하는 디자인A는 원가가 3만원인데 엔지니어가 고집하는 디자인B는 1만원 일수 있습니다.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제품이 프리미엄이고 아이폰처럼 수천 수억개 파실수 있으시면 A로 가는게 맞죠. 그게 아니면 B로 가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저는 B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엔지니어들은 수도 없은 디거깅과 modify 를 통해서 설계도 갈아엎고 반복과 검토를 통하여 next를 진행하는데 철학 따져가며 수정이 안된다는 얘기는 좀 웃기네요. 엔지이너와 협의후 디자인 갈아 엎으라고 하세요. 질문자님! 양산성 안나오면 추후에 고생좀 하실겁니다.

  • Rune 21.02.04

    ㄴ 디자이너를 전부 모욕하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 디자이너 분들 지나가시다가 한마디 해주시면 경청하겠습니다.

  • 만수르 21.02.05

    디자인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면 디자이너에게 잘 설명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서로에 대한 불신, 이해하려는 의지의 부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한것처럼, 잘 아는 사람일 수록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르니까 설명을 해줘야하는건데, 몰라서 이해를 못한다고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자기 무지를 들키기 싫은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좀 힘드시겠지만, 님이 한쪽의 말을 완전하게 이해하신후, 다른쪽에 설명하시는 것이 현재의 유일한 해결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별개로, 위의 Rune님이 맞는말 하시긴 했는데, 너무 강하게 얘기하신것 같아 잠깐 다른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떤 엔지니어가 구현 불가능하다고 하는 디자인을, 다른 엔지니어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엔지니어도 아이디어가 잘 나오는 스타일이어야 하고, 많은 엔지니어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으려면,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더 많이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합의할지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기본적인 공학을 알때 더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엔지니어도 기본적인 디자인 감성이 있어야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구현이 불가능하다면 누군가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디자이너는 기술을 모르니 가능한 대안이 여전히 안나오고, 엔지니어는 디자인을 모르니, 역시 디자이너가 받아들일만한 대안이 안나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우선, 문제가 생겨서 서로 방법을 찾을 때, 서로 잘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둘째, 어느 수준까지 파고들것인지, 즉, 엔지니어에게 얼만큼의 시간과 시행착오 기회를 줄 것인지, 결국 얼만큼의 비용을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와 결정이 필요합니다. 애플은, 작은 곡면 느낌 하나 살리기 위해 수많은 목업을 만들고, 그 디자인을 현실화 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자원을 투입합니다. 디자인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선택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자원은 유한하니까요.

  • Rune 21.02.05

    네 만수르님 맞씀이 맞네요. 제가 너무 공돌이 입장에서만 생각하여 강하게 어필했나봅니다. 수고하십시요! ^^

  • drifting 21.02.10

    현직 디자이너입니다 좀 강한표현을 하시긴했지만 틀린말은 없는것 같습니다. 내가 디자인한것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없다면 그건 디자인한거라고 할수 없죠... 그냥 아이디어일뿐입니다. 그리고 양산단계 까지 가서 엔지니어랑 이야기 할 정도면 당연히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고민이구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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