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스타트업이길래,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했을까요?

업스테이지는 자사 제품인 '다큐먼트 AI'와 '솔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다큐먼트 AI'는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인데요.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솔라'는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입니다. 오픈AI의 GPT-3.5대비 2.5배 빠른 속도와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죠.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습니다. 

'솔라'는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도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는데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업스테이지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미국에 설립한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특히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할 예정입니다.

또한, '솔라'의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 모델 평가 플랫폼 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입니다.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