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자율주행 로봇(AMR), 6개월 만에 몸값 800억 뛴 비결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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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기업 트위니가 144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2044억원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3월 시리즈C 때 1200억원이었던 몸값이 딱 6개월 만에 800억원 넘게 뛴 건데요, 도대체 어떤 기술이 있길래 이렇게 빠르게 몸값이 오른 걸까요?



트위니는 어떤 기술을 가진 회사인가요?

트위니는 물류센터에 별도 인프라 없이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AMR)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핵심은 자체 개발한 '절대위치인식' 기술인데요, 3D 라이다와 자체 알고리즘만으로 로봇이 스스로 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기술을 보유한 곳은 국내에서 트위니가 유일하다고 하네요.



기존 로봇과는 뭐가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길 안내판'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기존 무인운반로봇(AGV)은 바닥에 QR코드나 마커 같은 이동 경로 표시를 미리 깔아둬야 움직일 수 있었거든요. 반면 트위니의 로봇은 화물과 작업자, 지게차가 수시로 오가며 환경이 계속 바뀌는 물류센터에서도 별도 표시 없이 스스로 위치를 찾아 이동합니다. 이미 20곳 이상의 물류센터에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이 공급됐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얼마나 효과가 있었나요?

숫자로 보면 꽤 확실합니다. 기존 100여 명이 투입되던 한 물류 현장에 트위니 로봇을 도입한 결과, 작업 인력은 35명 수준으로 줄었고 전체 운영비용은 30%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업 속도는 오히려 2배 이상 빨라졌다고 하니, 사람 손이 덜 가면서도 일은 더 빨리 처리된 셈이죠. 이런 성과 덕분인지 주요 유통·물류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수출도 시작했습니다.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고요.



왜 지금 기업가치가 급등했나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6개월 만에 몸값이 70% 가까이 뛴 이번 프리IPO 라운드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상장이라는 재평가 요인까지 더해졌는데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은 미국 등 글로벌 영업망을 넓히는 데 쓸 계획이라고 하네요.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아직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들의 몸값이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트위니처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와 매출을 확보한 물류로봇 기업들도 새롭게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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