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7년 예산 18.1조원, 모태펀드·한국형 인큐텔로 스타트업 지원 역대 최대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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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4% 늘어난 18조724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창업부터 성장, 재도전까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화력을 집중했다고 봐도 될 정도예요.



중기부 2027년 예산이 왜 역대 최대인가요?

내년도 예산안은 18조724억원으로, 올해 16조5233억원보다 1조5491억원(9.4%) 늘었습니다. 그냥 몸집만 키운 게 아니라 살림살이를 다시 짠 것에 가까운데요. 소액·분산형 지원사업은 폐지하고 융자사업에는 이차보전을 확대하는 식으로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진행했거든요. 절감한 재원을 창업, 벤처투자, 신성장 분야 같은 핵심 사업에 몰아준 셈이죠.



스타트업 창업 지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나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모두의 창업'이에요. 선발 인원을 2만명으로 늘리고 참가자에게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데, 예산만 4411억원이 투입됩니다. 기존 예비창업패키지는 이 사업으로 통합되고, 초기창업패키지(469억원)와 창업도약패키지(585억원)는 별도로 편성됐어요. 참고로 관련 보도를 보니 올해 1차 모집에만 6만3000명이 몰려 2라운드 진출자 1100명을 가렸다고 하는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라는 뜻이겠죠.


벤처투자 쪽도 역대급입니다.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1조3000억원으로 확대되는데, 창업초기펀드에 2400억원, 지역성장펀드에 2850억원이 들어가고, 신안보·AI·딥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에는 5250억원이 배정됐어요. 지역 창업 생태계도 커집니다. 창업도시를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늘리고, 지역 소재 창업기업이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정착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인큐텔이란 무엇인가요?

한국형 인큐텔은 미국 CIA가 1999년 설립한 비영리 벤처캐피털 '인큐텔(In-Q-Tel)'을 벤치마킹해 정부가 신안보 분야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안보 전문 투자기관이에요. 인큐텔이라는 이름,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 꽤 유명한 곳이거든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초창기에 이 인큐텔로부터 투자를 받고 성장했다는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관련 보도를 종합해 보면, 한국형 인큐텔은 한국벤처투자(KVIC)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규모 펀드를 중기부와 방위사업청이 각각 250억원씩 출자해 만들 계획이라고 해요. 2030년까지는 1조원 규모의 방산펀드도 별도로 조성한다고 하니, 이쪽에 상당한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이번 중기부 예산안에서는 신안보·딥테크, 제약·바이오, K소비재 등 4대 신성장 분야에서 혁신기업 300개사를 발굴해 장기간 묶음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나왔어요. 그리고 피지컬AI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중소 제조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전용 사업(1728억원)도 새로 신설됩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은 어떻게 바뀌나요?

소상공인 지원은 단순 융자 중심에서 금융과 사회안전망을 함께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됩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이차보전 사업(2조원 규모)을 새로 만들고 직접 융자 2조2500억원을 더해 총 4조2500억원의 금융 지원을 공급하는데요. 청년 소상공인이 휴업이나 폐업 같은 경영 위기를 겪을 경우 재도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보험도 신설됩니다. 산재보험 가입 지원,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소상공인 대상 휴업 비용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돼요.


전통시장에는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테마 상권과 K컬처 기반 글로벌 상권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민간 배달플랫폼의 독과점에 대응해 공공배달앱을 '상생 배달앱'으로 키우는 사업에도 예산이 들어가요.


노용석 중기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창업부터 성장, 도약, 재도전까지 국가가 함께하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고, 그 온기를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소상공인까지 퍼뜨리는 방향으로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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